2023. 5. 25. 11:30ㆍ사진과 카메라 이야기
600D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카메라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카메라 리뷰를 보고 있자면
기능적으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편의사양까지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미러리스가 대세인 요즘 시기에
10년이 넘은 보급기 DSLR 은 쉽사리 손에 잡기가 어렵죠.
특히나 LCD 화면을 보고 진행하는 촬영은
기능은 있으나 사용할 수 없는 처참한 수준 입니다.
그러면 캐논 600D는 쓸 수 없는 수준인가요?
저는 최근에 600D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잡아본 600D는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시 사용하는 기념으로 장점 몇 개를
소개드리겠습니다.
1. DSLR 중 정말 가벼운 편입니다.
손에도 큰 부담이 없어서 좋고
크로스백에 넣고 다닐 때에도 만족스럽습니다.
2.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렌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풀프레임 렌즈 하나 가격이면 크롭바디 렌즈 2~3개?
구입이 가능합니다.
3. 조작버튼이 많이 없는 것 같아도 필요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ISO 수동에도 바로 대응 가능한 버튼도 있고
노출고정도 할 수 있습니다.
4. 애지중지할 연차가 지나서 과감한 사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 카메라 사고 상처 날까, 고장 날까 참 소중히 다루게 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는 카메라로 부담을 덜 할 수 있는
가성비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기본을 이해하고 익히는데에는
참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카메라 입니다.
또한 저같이 무거운 카메라에서 잠시 해방감을 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카메라는 편의기능이 많고, 보통 최신 기종이 화질도 우수합니다.
하지만 사진 본연의 기능을 갖고 말하자면 아직도 사용 가능한
카메라로 생각 합니다.
가끔 올리는 사진들에 600D 가 섞여 있을 겁니다.
아마 구별 못하실 거에요.
카메라보다는 사진에 집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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