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대공원 나들이

서울대공원 동물원 눈치게임

아시나요?

 

서울대공원도 에버랜드처럼 간혹 사람이 많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오늘처럼요!  쉬는 기간이 긴 연휴에 마침 날씨가 좋았다! 하면

서울대공원은 차가 정말 많습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어찌어찌 들어가기는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서울대공원을 코앞에 두고

한 시간 걸리는 날이 제법 있는데,

벚꽃시즌부터 시작해서 더워지기 전인 7월 초까지가 

사람이 정말 많은 곳이에요!

 

 

하지만, 틈새는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토요일 강한 비가 온다고 했다가

강한 소나기로 바뀌었다가 일요일에 또 소나기가 온다고 했는데

안 오는 날, 오후 1시쯤 되었는데 도저히 비올 날씨가 아닌 날,

안양에서 30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으로 냅다 서울대공원을 가봅니다.

 

 

항상 보던 동물원 사진들 보다는 식물들 위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최고인 한적한 주말 서울대공원 주차장 입니다

 

서울대공원 시그니처!

 

 

한적함에 평소랑 다른 기분도 들고

좋은 주말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항상 동물원 1번은 홍학이죠?

홍학과 비슷한 색을 입었다고 좋아하던 시간, 홍학도 보고 있을까요?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리프트를 타고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편히 갈 수 있겠지만 저는 한 번도 타본 적은 없습니다.

올라가면서 동물들을 보고, 내려오면서 보려면 

좋은 선택지는 아니니까요.

 

간밤에 비가온 덕분에 숲냄새 가득한 길을 거닐었습니다.

 

평소답지 않은 한가함에 

서울대공원 식물원도 한번 들어가 봅니다. 

조금 더 지나면 더워서라도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유모차 이동가능한 동선입니다. 부담 없이 들어가 보세요!)

 

나무가득 우거진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동물원에 명성이 가려져 있지만 남다른 스케일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예쁜 꽃들도 한 번씩 찍어 봅니다.

집중하는 중 👍

 

 

이런 꽃들이 피어 있어요!

 

 

 

 

 

식물원은 자연스럽게 식물표본전시관과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전시내용에 놀라실 거예요!

 

벽에 있는 식물들이 얼마나 이곳이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였는지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 보고 나오셨다면 식물원 앞에 다양한 꽃들에 눈길을 돌려보세요!

잘만 활용하시면 나름 예쁜 사진을 찍기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노란빛 가득한 황금사철나무도 있고요,

바로 앞에 가기 전까지 무슨 꽃이지? 했던 황금사철나무!

 

 

이름도 생소하고, 맞게 본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꽃도 있습니다.

이름이 꽃범의 꼬리 라고 합니다.

이름을 기억못해서 다시한번 찾아본 '꽃범의꼬리' 라는 꽃

 

이런 식으로 식물원 방향에서 호랑이관까지,

다시 사슴들과 물개를 보면서 내려오고 보니

개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였습니다.

운동되고 정말 좋습니다 😁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나중에 비 온다고 예보했는데

안 오는 게 확실시되는 날 한번 가보세요! 

조금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다른 곳으로 일정을 돌리시는지

매우 한가한 하루가 될 수 있습니다.

 

주말에 이곳에서 사람이 거의 없이 사진찍는게 얼마나 어렵게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던 

서울대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