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저녁산책 - 리코 GR3와 함께

2023. 8. 29. 11:55즐거운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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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하면 이미 유명한 명소이죠? 예전에는 자주 다녔었는데

한참을 못 가다가 문득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리코 GR3와 삼각대 조합으로 야경을 담을 만 한가?인데요,

궁금하면 또 한번씩 해보는 게 필요하니

늦은 저녁 가벼운 짐들을 챙겨 수원화성에 다녀왔습니다.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본 돈대

 

GR3로 되나? 싶은 궁금한 부분부터 말해보자면, 

 

독특하게 담기는데, 딱히 뭐라고 표현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무슨 말인지 싶죠? 

약간 뿌옇게 담기는 것 같으면서도,

핀이 조금 안 맞는 것 같으면서도 

또 보면 다른 카메라에서는

못 본 듯한 느낌으로 사진이 담깁니다.

조금 거리가 있는 장면을 담을 때 조금 더 그런 것 같아요.

 

또 장노출을 할 때 노란색은 조금 과하게 노랗게 담고,

흰색은 약간 부한 느낌이 있는? 듯합니다. 

이 특징은 찍는 대상이 좀 멀수록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돈대와 가로등 불빛을 함께 담아본 사진
분위기 좋은 한장 인 것 같아요! 예전에 다른 각도에서 저 가로등을 보았는데 마음에 들어 한번 찍어보았습니다.(그때 구도로는 아래 있어요!)

 

야경 특유의 빛도 갈라보고,

방화수류정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저어~ 멀리 장안문도 보이네요!

 

이 장면이 일전에 소니 rx100m4로 담고 

구도는 참 마음에 들고, 화질이 너무 아쉬웠던 장면입니다.

리코는 나름 잘 표현해주었네요.

신기하지 않으세요? 가로등 세 곳만 참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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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을 담은 사진
약간 부~ 한 분위기가 되려 좋은 장면을 만들어준 것 같아요!

 

스트릿 사진으로 암부 표현은 좋은데

이렇게 각 잡고 좀 담아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저 아래 오리가 있는데 ㅠ

방화수류정, 용연과 오리를 함께 담은사진
제일 맘에 듭니다. 이 사진 잘담아보러 다시 가야하나 싶어요.

 

방화수류정 쪽 코스는 생각보다 짧은 거리 안에

돌아볼 곳도, 잠시 앉아 쉴 곳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거기에 저녁에 돌아보면 조명에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방화수류정 암문 계단

 

다른 사진들도 한번 보실까요?

생각보다 좋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역시 저녁은 어두워야 느낌이죠! 

방화수류정 옆 돈대
웅장하지 않은가요? 여기는 처음 보는 스팟이어서 그런지, 저녁이라 그런지 너무 좋았습니다.
화홍문 사진
낮에는 저기서 쉴 수 있는데 ㅎㅎ

 

가로등과 성벽

 

용연 - 방화수류정 딱 이 두 군데서 

약 한 시간을 돌아다녔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