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750, 여전히 좋은 풀프레임 카메라!

2023. 7. 4. 23:45사진과 카메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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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750은 나온 지 10년을 바라보는 DSLR인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캐논 600D, 니콘 D750을 사용하고 있고, 소니 A7m3 등도 사용해 보았지만 D750은

풀프레임 중에서는 정말 최고 가성비 카메라 라고 생각합니다.

 

니콘 D750 장점, 살펴볼게요!

 

니콘 D750정면 사진
듬직한 모습의 D750 입니다.

 

어떤 부분이 지금도 D750을 가성비라고 칭찬을 할 수 있을까요?

 

 

먼저, 50만원 ~ 70만 원이면 좋은 컨디션의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살펴보면 40만원 초반부터 형성되니 풀프레임을 체감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니콘D750 가격비교 사진
2023.07 기준입니다!

 

뛰어난 저조도 복원력도 장점입니다.

니콘 제품들의 특징이기도 한데, 니콘은 타사대비

유독 저조도 복원력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그렇게 두드러진다 싶게 꼽을 수 있는 장점은 아니지만

(소니, 캐논 등도 이제는 좋아졌어요!)

딱 이맘때 출시한 제품들 중에는 니콘이 발군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보정프로그램으로 살릴 때 주는 감동이 있습니다.

 

틸트 액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출시되는 카메라를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찍다가 D750의 액정을 이용해 

촬영을 해보려 한다면 많이 답답할 수 있습니다.

뷰파인더는 엄청 빠릿하게 찍을 수 있는데

화면을 이용해 촬영하려고 하면 디디디디 하는 소리와 함께 좀 느립니다. 

그래도! 느릴지언정 있는게 어디인가 싶습니다. 

 

듀얼슬롯이 있습니다.

요즘 무슨 듀얼없는 카메라가 있냐 싶겠지만,

가장 최근 제품 중 하나라는 캐논 R8 제품도

싱글슬롯으로 나오는 현재에

듀얼도 나름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RAW, 하나는 JPG로 사용한다면 더없이 좋을 거예요! 

저는 1번 슬롯을 RAW,  2번 슬롯을 JPG로 저장하는데

2번 슬롯에 꼽은 메모리 카드가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카드입니다.

촬영하고 휴대폰으로 그때그때 옮겨가면서

즐길 수 있어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풀프레임답게 노이즈 억제도 준수합니다.

제가 600D 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저조도 노이즈입니다.

약간의 오버를 하자면 실내로 촬영을 할 일이 있다면 600D는 

챙겨가지 않았고, 아쿠아리움 정도의 장소를 방문한다면 

600D가 매우 싫어지는 상황에서 만난 D750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SO 3200까지 무난하게 촬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ISO 100부터 800 사이는 아무 스트레스 없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풀프레임을 처음 접하고, 부담 없이 쓰기 좋습니다.

색온도를 K 값으로 설정할 수 있는 부분도, 초점 영역을 경험하기도,

크롭을 해도 무난한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저도 부담없이 사용하면서 그다음 풀프레임을 생각했는데,

전반적인 기능에서 체감되는 아쉬운 부분이 크게 없어

몇 년 더 사용할 것 같아요.

 

 

D750으로촬영한꽃사진1
올해 상반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역시! 니콘!

 

 

 

D750으로촬영한꽃사진2
서비스를 받고 와서 그런지 초점이 예술입니다.

 

 

그럼,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많이 무겁습니다.

풀프레임 카메라가 다 그렇다지만,

제가 D750과 토키나 광각 조합으로 촬영을 나가면

손이 저릴 정도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무난한 24-70이나 24-120 정도

렌즈를 챙긴다면 당연히 더 무거울 겁니다. 

크롭바디만 사용했다면, 그전에도 무거운 카메라가 기피되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연사가 약합니다.

초당 6.5 컷인데, 좀 찍으려고 하면 카메라 로딩이 시작됩니다. 

요즘 카메라는 아무리 낮아도 10 컷 이하가 잘 없으니 확 비교가 됩니다.

그런데, 새나 자동차 같은 엄청 빠른 피사체가 아니고서는 연사를 그렇게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동영상이 약합니다.

못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최신 바디와 가장 큰 차이가 있는 

부분입니다. FHD 화질로 촬영이 되고 초점도 참 못 잡는 바디입니다.

 

반셔터가 매우 예민합니다.

니콘이 대체로 예민합니다. 제가 캐논 쓰다 니콘 와서 제일 적응 안 되던

부분이고, 지금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Pv 버튼을 AF로

변경하여 사용 중입니다.

 

셔터박스 불량사태가 있었습니다.

아직 니콘의 무상수리가 이어지고 있어 큰 걱정을 하실 포인트는 아니지만

셔터가 안 눌러지는 불량이 있던 모델입니다. D750 전체는 아니고 

시리얼로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피스가 무지하게 떨어집니다.

사소하지만 설계 불량으로, 모든 유저가 입을 모아 욕을 하던 부분입니다.

저도 5개 정도 구비해 놓고 그때그때 꼽아 쓰다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고민에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아직 메인 카메라로 사용하면서,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예정에 있습니다.

많은 단점이 있지만, 단단한 기본기로 항상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모델이고

많은 애정이 있는 카메라입니다. 

 

무난한 경험 후 좋은 제품으로 가는 단계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고,

앞으로 쭉 사용할 모델을 찾는 분에게는 조금 더 부담되는 금액이 되겠지만

미러리스를 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대세는 기울어졌으니까요.

 

 

다음 기회에는 제조사별 특징도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대세인 소니도 마냥 좋지만은 않고, 캐논도, 니콘도 단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좋은 선택에 도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